강원랜드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55억원으로 0.6% 늘었고, 순이익은 920억원으로 24.3% 상승했다.
카지노 매출은 3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했다. 회원업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지속적인 회원서비스를 개선하면서 회원 방문객 수가 35% 증가한 효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억원 증가한 금융이익이 반영됐다. 3분기까지 강원랜드의 누적 순이익은 346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기록한 3359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상장공기업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26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달성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00% 준수를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이뤄진다. 올해는 400억원이 투입된다. 또 배당성향을 최소 5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매일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며 "올해 당기순이익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당배당금도 전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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