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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코딩의 만남…넥슨 NYPC서 피어난 청소년들의 코딩 열정
    입력 2024.10.29 08:50


"뛰어난 코딩 인재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최연진 넥슨 사회공헌팀 팀장은 29일 이같이 밝히며 제9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지난 26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개최된 본선 대회에서는 ‘Round 1’과 ‘Round 2’의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81명의 청소년들이 각자의 아이디어와 코딩 실력을 펼치며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갔다.
청소년들에게 프로그래밍의 즐거움과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NYPC는 매년 코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증대시키고 있다. 최 팀장은 “NYPC는 코딩의 중요성이 대두되던 시기에 청소년들이 게임 IP(지식재산)를 활용한 흥미로운 문제를 통해 코딩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고 대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와 동반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넥슨 사옥 1층과 3층에는 동반인을 위한 ‘미니 꽃다발 만들기’와 ‘넥슨 게임 ZONE’ 등이 준비돼 대회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넥다 플러스’ 카페에서는 실시간 스코어보드 중계를 통해 참가자들의 문제 풀이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다.

최 팀장은 “NYPC는 대회 참여 과정을 하나의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를 위한 토크콘서트, 수상자 네트워킹 프로그램, 비코(BIKO)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의 재미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코딩 문제들이 출제됐다. 김진호 NYPC 출제위원장 위원장은 올해 예선 대회에 대해 “참가자들이 더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난이도를 낮추고 다양한 문제 난이도를 고르게 배치해 폭넓은 실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특히 학생들이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Round 1 레벨업 이벤트’와 ‘마이페이지’ 기능을 통해 스스로의 발전을 확인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NYPC는 넥슨의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나 ‘데이브 더 다이버’와 같은 게임을 결합한 문제 출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친숙함을 더했다. 김 위원장은 “익숙한 게임 IP가 문제로 등장하면 참가자들이 친근감을 느끼며 몰입할 수 있다”며 "대회 이후 참가자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넥슨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문제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NYPC는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딩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최 팀장은 “대회를 통해 코딩을 접한 학생들이 진로를 바꾸거나 학교에서 코딩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코딩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인재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자들이 코딩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웹 예능도 곧 공개할 예정”이라며 "NYPC를 통해 모인 뛰어난 코딩 인재들이 사회에 기여해 나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을 계속 모색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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