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교통약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초경량 이동식 경사로 전달행사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장의 문턱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운 소규모 매장에 경사로를 보급하는 웰컴휠 캠페인의 일환이다. 휠체어 사용자나 유모차를 동반한 보호자 등 교통약자가 겪는 일상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캠페인으로 동대문구 1호점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동대문구와 은평구, 동작구, 각 장애인 복지관 등에 138개를 보급했다. 올해 안에 서울 강서구와 노원구, 서대문구, 종로구에 각 28개씩 총 112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연말이면 누적 250개가 된다.

이동식 경사로가 필요한 방문객은 현판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하거나 도움벨을 통해 사용 의사를 표현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달부터 각 복지관이 경사로 설치 매장 정보 등을 온·오프라인 지도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기아의 지원과 함께 개인 기부자 참여,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서울시 내 각 복지관이 직접 이동식 경사로와 현판을 전달하고 사용 방법을 시연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 관계자는 "단순히 경사로 설치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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