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아시아양성평등지수대상 여성리더양성부문에서 '아시아경제 대표상'을 받은 카카오는 여성 관리자 양성을 위해 조직장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운영, 채용 단계에서 지원자의 성별을 인식할 수 있는 성별 기입란이나 지원자 사진 등록란을 없앴다.
인권경영선언문에는 ‘성별 등에 근거한 차별이 없는 근무환경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으며 익명 제보가 가능한 핫라인 제보 채널을 두어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행위를 언제든지 신고,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휴직과 사내 어린이집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육아휴직 대상 여직원 270명 중 260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사내 어린이집은 총 4곳을 운영해 900여명의 원아를 수용할 수 있는데 이는 국내 IT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성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돌봄휴가, 가족돌봄휴직, 가족돌봄 단축근무 등도 지원한다. 남성 근로자도 출산휴가, 태아검진휴가, 육아휴직 등을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일정 기간 정해진 총 근무시간 범위 내에서 업무의 시작과 종료시각, 하루 근무 시간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완전 선택적 근로제도’를 통해 유연근무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여성 고용 활성화 노력 덕분에 카카오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 중 여성 비율은 69.2%를 달성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 3880명 중 여성은 1733명(44.6%)을 차지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성원의 인격을 존중하고, 역량과 성과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우하는 차별 없는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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