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국산 상품 소비재전을 열고 120만달러(약 17억원)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무협은 파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찌민 등으로 행사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무협은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2024 파리 K-Product(상품)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29~30일(현지시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부처와 무협 등 5개 기관이 공동 개최한 '2024 프랑스 K-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했다.
행사에는 유럽에서 시장성이 높은 국내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기업 25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무협이 사전에 연결한 9개국 67개 바이어와 총 2620만달러(약 360억원) 규모의 상담 390건을 진행했다.
무협에 따르면 비건 인증 화장품 제조 기업 코리아비앤씨는 상담회 첫날 프랑스 화장품 유통 기업과 100만달러(약 14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노화 방지 기능성 화장품 제조 기업 위즈켐은 두바이 유통기업과 20만달러(약 3억원) 규모의 현장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한국 문화의 인기가 도화선이 돼 한국 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 소비자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무협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 소비재 제품의 입지를 넓혀가기 위해 파리, 자카르타, 호찌민에서 개최되는 'K-상품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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