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2177억원) 대비 2.9% 줄었다. 유럽 시장 둔화에 따른 전체 판매량 감소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북미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5% 대폭 상승하며 향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재고조정에 따른 국내 익산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했고, 재고에 대한 평가 손실 및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는 유럽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수요 회복은 제한적이지만 핵심고객의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공급 및 북미 전기차 (EV) 시장 활성화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또 2025년은 유럽 지역의 EV 보조금 재개 및 다수의 EV 모델 출시 효과와 핵심고객 북미 공장 양산과 현지 완성차업체에 신규 물량 공급을 개시하면 동박 판매량은 점차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기술 개발을 통한 내실 강화와 지속 성장 중인 북미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동박 기술 리더십,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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