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공항공사가 항공 안전과 항행 안전 시스템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공항공사는 8일 서울 마포구에서 제33회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거리와 방위각, 위치정보 등을 제공하는 필수 시설이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스마트기술 기반 항공안전 강화 및 항행안전시스템 혁신'이었다. ▲항공안전 강화전략 및 혁신방향 ▲스마트 항행 인프라 운영 고도화 ▲최신 항행안전시스템 기술개발 및 연구 동향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항행안전시설 성능점검 드론시스템(DIVA)의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원거리에서 항공기 비행경로를 따라 점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드론이 수직·수평비행을 하며 근거리에서 항행안전시설의 신호를 보다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는 입체적 비행경로를 제시했다.
국토교통부는 '국가항행안전시스템 발전 기본정책',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안전 사이버보안정책'을 각각 발표했다. 그 밖에 인공지능(AI) 적용 항공시스템 안전인증 발전방향(항공안전기술원), 인천공항 지상기반 위성항법시설(GBAS) 도입 연구(인천국제공항공사),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제시스템 개발 현황(한화시스템) 등이 다뤄졌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최근 항공산업이 AI,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가운데 항행안전시스템의 기술혁신을 통해 안전한 운항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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