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네이버가 올해로 서비스 22주년을 맞은 지식iN 서비스를 질의응답 중심에서 호기심 및 관심사 중심의 오픈 커뮤니티로 발전시킨다.
네이버는 12일 열린 팀네이버 '단24(DAN24)' 콘퍼런스를 통해 지식iN 서비스와 변화와 발전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지식iN은 현재까지 누적 3억5000만건의 질문과 6억건의 답변이 기록됐다. 이날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디자인팀은 지식iN이 '젊고 트렌드하게', '짧은 콘텐츠', '쉽게 찾고', '빠르게 보기' 라는 4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에 하나의 질문으로 유입된 사용자가 다른 유사 질문들도 연속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질문 하단 영역을 피드형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여러 질문과 답변을 탐색하며 사용자가 관심 가질 만한 연관 질문과 답변, 신규 콘텐츠 등을 개인화 추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 지식iN의 새로운 서비스인 '뉴잇(New it)'도 선보인다. 뉴잇은 이슈 키워드 중심의 오픈 커뮤니티를 의미한다. 공통의 관심사와 궁금증을 중심으로 누구나 참여하고 공유하며 트렌드 및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다. 관심사와 호기심 중심으로 소통하는 지식iN 서비스의 본질은 유지하면서 가볍고 빠른 스낵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10·20세대 사용자의 선호에 맞춰 인기 키워드와 인사이트, 챌린지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질문과 키워드 생성해 소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뉴잇은 지식iN의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사용자가 검증해 나가는 실험소"라며 "기존의 지식iN에서 잘 활용했던 사용성을 지키면서 한단계씩 적용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월 지식iN은 질문 마감 기능을 종료하고 추가 질문과 답변 횟수 제한을 없애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개편했다. 표정 이모티콘이 아닌 UP·DOWN 기능으로 변경해 답변에 대한 반응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개편 이후 질문당 답변 수가 약 30% 증가했고 기존 표정 대비 피드백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디자인 장혜화 리더는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만 지식iN을 찾아오는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라면서 "지식iN에서 더욱 편리하게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도록 스낵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오픈형 커뮤니티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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