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글로벌 언어 인공지능(AI) 기업 딥엘(DeepL)은 첫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보이스 포 미팅(Voice for Meetings)'과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Voice for Conversations)' 2개 모델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대면 대화와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여러 언어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딥엘 보이스 포 미팅을 통해 미팅 참석자들은 각자 가장 선호하는 언어로 말하고 다른 참석자들은 실시간 번역 자막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은 1:1 대면 대화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이다. 두 가지 보기 모드로 자막 번역이 제공돼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쉽게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딥엘 보이스는 현재 전 세계 비즈니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됐으며, 음성 번역은 현재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튀르키예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13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추후 지원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다. 실시간 자막 번역의 경우 딥엘 번역기에서 현재 지원하는 33개 언어 모두 적용된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할 때는 우리가 실제로 대화할 때 종종 오류가 생기는 것처럼 정확하지 않은 입력, 발음 문제, 지연 시간 등으로 인해 부정확한 번역과 사용자 경험이 저하될 수 있다"며 "딥엘은 처음부터 이 점을 고려해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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