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지난 15일 국내 정식 출시돼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 체험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애플은 "비전 프로는 디지털 콘텐츠와 실제 세계를 매끄럽게 결합해 주는 기기"라며 "사람들이 작업하고, 협업·소통하며, 과거를 추억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방식을 완전히 뒤바꿀 강력한 공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는 비전 프로를 통해 두 손가락을 맞대어 탭 하는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앱)과 상호작용하고, 음성을 사용해 텍스트를 받아쓰거나 가상 키보드를 사용해 타이핑할 수 있다. 음성 비서 '시리'에 앱을 여닫거나 미디어를 재생해달라고 부탁하고, 질문을 해 답을 구할 수도 있다.
현재 앱스토어에 비전 프로를 위해 개발된 앱이 2500개 이상 있으며, 카카오톡, 티빙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앱을 비롯한 150만개 이상 앱이 비전 프로와 호환된다.
비전 프로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이 사용됐다. 공간 음향 시스템에는 2개의 개별 증폭 드라이버가 사용돼 사용자를 둘러싼 환경에서 음향이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명동, 가로수길, 강남 등 7개 애플 스토어에서 비전 프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체험 세션 예약이 가능하다. 몰입형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공간 사진 및 비디오, 생산성 제고 기능 등 다양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애플 스토어 매장 및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499만원부터 시작하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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