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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후총회' 대표단 파견…삼성 초전력반도체 개발소개
    입력 2024.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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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계가 '기후총회'에 참석해 아시아의 자발적 탄소시장(VCM) 추진 등 기후변화 정책 대응 논의를 한다. 아시아가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솔선수범해 탄소중립 솔루션을 실현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의는 오는 22일(현지시간)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산업계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COP29는 세계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연례행사다. 2015년 파리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치를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하로 억제하고, 탄소 감축 이행 의무를 선진국만이 아닌 협약 당사국 모두로 확대하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COP29에는 198개 당사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약 4만여명이 참석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 재원 목표(NCQG) 설정과 국제 탄소시장 세부 운영규칙(파리협정 제6조)의 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상의에 따르면 대표단은 SK·LG·HD한국조선해양·발전사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오는 20일 '한국 산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 기업들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탄소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현황과 제품 사용단계에서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한 초전력 반도체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한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 종합 에너지솔루션을 선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제품 수송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절감하기 위한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는 VCM 활성화를 위해 인도 탄소시장 협의회(CMAI), 싱가포르 유일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기관인 ACI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기업,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 감축 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탄소 감축 실적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거래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와 구분된다.

대표단은 정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협상 동향을 파악하고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국제 탄소시장 개설 등에 대한 기업 의견을 건의할 계획이다.

조영준 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COP29는 우리 산업계가 새로운 기후 체제인 파리협정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의는 국제 협상 동향을 발 빠르게 파악해 산업계가 탄소중립 시대에 필요한 무탄소 에너지, CCUS 등 새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의는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1997년 제3차 당사국총회(일본 교토)부터 국제연합(UN) 승인 공식 옵서버(관찰인) 자격으로 대표단을 파견해 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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