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에스엠컬처앤콘텐츠(SM C&C)는 부산광역시 및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K컬처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민관 공동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M C&C는 케이팝과 연계한 부산형 대중음악 축제를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브랜드로 확장하고, 지역 경제 기반의 대중음악 이벤트가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SM C&C는 부산시, 부산관광공사와 최초로 공동 투자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 기업으로 선정됐다. 광고대행과 여행,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SM C&C는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인 콘텐츠 IP 비즈니스 산업에 진출한다. 지역의 대중문화 예술 인프라와 관광, K컬처 산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SM C&C와 부산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축제 스토리텔링과 팬덤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케이팝 외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공연 콘텐츠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공연 외에 대규모 회의, 시사회 등 프로그램도 추진해 음악산업 시장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민관 공동사업으로 진행하는 부산형 대중음악 콘텐츠 육성 사업을 총괄하고, 부산관광공사는 사업 공동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SM C&C는 콘텐츠와 페스티벌 분야 전문가 투입, 페스티벌 브랜드 IP 사업의 기획 및 직접적인 투자를 맡는다.
남궁철 SM C&C 대표는 "이번 공동사업이 부산형 대중음악 산업화와 지역 대중음악 생태계 발전을 넘어 지역형 핵심 관광 콘텐츠를 매개한 글로벌 K컬처 콘텐츠 IP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념비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면서 "SM C&C가 보유한 체계적인 글로벌 IP 사업 전문성과 다년간 축적한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의 인적, 물적자원 및 노하우를 토대로 부산형 대중음악 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공적인 도약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콘텐츠 역량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류 행사가 지속 가능한 음악 콘텐츠의 원천이 되고 부산이 한국 대중음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거점이 되도록 앞으로도 폭넓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도 "SM C&C가 부산에 직접 투자하는 결정을 해줘서 감사하다"면서 "공사의 경험과 부산의 인프라, SM C&C의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K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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