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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SO "울산공장 사고, 참담하고 비통…재발 방지에 최선"
    입력 2024.11.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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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가 지난 19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직원 질식 사고와 관련해서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이 대표는 담화문을 통해 "지난 19일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 말씀을 드린다. 회사는 유가족분들에 대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회사는 현재 경찰 및 고용노동부의 현장 조사와 원인 규명 과정에 대해 모든 협조를 다 하고 있다"며 "잠재적 위험요인을 개선하고 향후 이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대표이사이자 CSO로서 현장 안전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통해 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양재 본사. 현대차 제공

지난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 4공장에서는 차량 성능을 테스트 공간에서 직원 3명이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명의 직원은 응급 조치를 취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업계에서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배기가스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본다. 사망자들은 모두 연구원이며 현대차 소속 2명, 외부 협력업체 직원 1명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에서 회사 측의 안전수칙 준수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외부로 나가는 배기가스 환풍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와 외부 모니터링 요원의 유무 등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

고용부는 즉시 현장에 근로 감독관을 파견하고 해당 사업장 및 동일한 작업에 대해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동시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도 나섰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내고 책임 규명을 지시했다.

현대차 측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며 "향후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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