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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가치 제고"…LG이노텍·LGU+ 중장기 계획 발표
    입력 2024.11.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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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LG이노텍과 LG유플러스가 22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나란히 발표했다.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단행한 LG가 본격적인 밸류업에 나선 것이다.

LG이노텍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향상, 육성사업 매출 8조원 이상 달성, 배당성향 20%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ROE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 생산지 재편 및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현금 창출력·자산 운영 효율성 강화 등 전사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사업 부문별 수익 창출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육성사업의 매출 규모도 8조원 이상으로 키울 방침이다. 자율주행 핵심 사업 가속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AI·반도체 신사업 육성을 통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판사업 분야는 적층·패터닝 등 핵심기술의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전략고객 파트너십 강화와 매출 구조 다변화를 추진한다.

LG이노텍은 점진적인 배당 확대를 추진해 현재 연결 당기순이익 10% 이상으로 유지 중인 배당 정책을 회계연도 기준 2027년 15%, 2030년에는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30 RE100 달성’과 ‘2040 탄소중립’ 등 도전적 목표를 수립해 이를 적극 추진 중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수익성 강화 및 육성사업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등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밝혔다. 또 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수익성을 강화해 순이익률을 최대 6.5%까지 개선한다고 밝혔다. ROE는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 수준을 달성할 방침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AI 기술을 통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한편,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2B 영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를 집중 육성해 매년 7~9% 이상의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률을 도모한다. B2C(기업·소비자 거래)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을 6~6.5%대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하고 있는 부채 비율을 6G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춰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재무 안전성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공지능 전환(AX) 컴퍼니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달성해 나감과 동시에 중장기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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