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글로벌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넷마블이 4분기도 '레이븐2'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앞세워 글로벌 공략을 이어나간다.
25일 넷마블에 따르면 블록버스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가 지난 20일 대만·홍콩·마카오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했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인 '레이븐'의 정식 후속 타이틀로, 지난 5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TOP3에도 오른 기대작이다.
넷마블 측은 "대만·홍콩·마카오는 전통적인 MMORPG 장르 강세 지역"이라며 "이에 한국 및 중화권 유저들이 한데 모여 게임을 함께 즐기고 경쟁할 수 있는 레이븐2 최초의 글로벌 월드 ‘노아’를 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이븐2 대만·홍콩·마카오 오픈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개발 중인 하반기 기대작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가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이 게임은 수집형 전략 RPG로, 중세 유럽의 대표 문학인 ‘원탁의 기사’를 다루고 있다. 명검 ‘엑스칼리버’를 든 ‘아서’가 브리튼 왕국을 위해 싸운다는 아서왕의 전설에 새롭게 재해석한 서사를 불어넣었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의 핵심 재미 요소는 개성 넘치는 능력과 스킬을 보유한 전설 속 영웅들이다. 이용자들은 캐릭터별 속성 상성과 날씨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고려해 나만의 팀을 꾸릴 수 있다.
넷마블은 4분기 '레이븐2' 서비스 권역 확대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9종의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는 '킹 오브 파이터 AFK',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4종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하반기에는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데미스 리본'을 출시한다.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제외한 모든 출시 예정작들이 ‘멀티 플랫폼’으로 준비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 후 글로벌 게임 시장을 강타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도 내년 스팀·콘솔로 플랫폼을 넓힌다.
넷마블은 내·외부 IP(지식재산)를 게임으로 연계하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도 지속 전개한다. 글로벌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기반으로 제작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IP의 최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포부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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