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국가와의 과학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제6회 한-아세안 우수과학기술혁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한-아세안 우수과학기술혁신상은 아세안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한-아세안 과학기술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예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지원자가 몰린 결과, 파이오니어 부분에는 베트남 반랑 대학교 응우옌 레 트라이 당(Nguyen Le Tri Dang) 연구원이, 이노베이터 부문에서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의 씽롱 장(Xinglong Zhang) 연구책임자가 각각 수상했다.
응우옌 레 트라이 당 연구원은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및 폐기물 재활용 기술 연구로 주목받는 환경공학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파트너십 프로젝트 등 한국과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해오고 있다. 씽롱 장 연구책임자는 금속 촉매와 광촉매를 활용한 유기화합물 합성과 정밀 반응 조절 기술을 활발히 연구 중이다.
씽롱 장 연구책임자는 시상식에서 "한국의 우수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과 협력하여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기술혁신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시상식과는 별도로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 교육훈련 프로그램,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 워크숍도 개최한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신진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주제를 발굴하고 양측 간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해 역내 공동 번영과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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