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상반기 기저가 낮아 내년 상반기까지 분기 실적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관점에서 주요 관심사는 스키즈 월드 투어 업사이드, 중국 활동 재개 가능성, 신인 데뷔 및 저연차 전략"이라며 "실적과 센티먼트가 동반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스키즈(스트레이키즈)는 지난주 북미, 남미, 유럽 투어 일정을 공개했고, 이번 주에는 3개 도시 스타디움 공연의 회차 추가를 발표했다. 공개된 일정 기준 투어 규모는 150만명 (추정)으로 이전 투어의 3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기존 공연 분야 탑인 블랙핑크, 트와이스의 반열에 오르는 규모다
안 연구원은 "스타디움 공연의 비중이 높아 회당 규모는 가장 크다"며 "북미 다이내믹 프라이싱과 초과수익 RS는 추후 실적 서프라이즈 요인이 될 수 있고, 규모가 크지는 않겠지만 추가 공연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 최근 중국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엔터 업종의 센티먼트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실제 중국 공연 허용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공연이 허용된다면 빠른 공연과 모객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스키즈와 같은 고연차 라인업의 성장과 함께 저연차 라인업의 성장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내년에는 중국향 보이그룹도 데뷔하고 라틴걸그룹 프로젝트도 시작된다"며 "고연차와 저연차 라인업의 고른 성장으로 내년 매출액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재계약 요율 적용으로 인한 마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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