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버닝비버는 전시회 개념 보다는 창작자들과 관람객들의 축제의 자리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의 사무를 총괄하고 있는 백민정 센터장과 버닝비버 기획을 담당한 황주훈 팀장이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 2024'가 개막한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9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202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인디게임·문화 행사로 이날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백 센터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맨 처음에는 창작자를 위한 행사로 할지, 관람객들을 위한 자리로 만들지 고민이 많았지만 1회 행사를 해 보고 창작자 응원에 초점을 두었다"며 "3회에는 많은 팀들과 해외에서까지 지원해 더 잘해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퓨처랩에 따르면 버닝비버에는 3회까지 누적 330팀, 1500여 명이 전시에 참여했고 올해는 총 83개 인디게임 개발팀과 90여개의 인디게임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누적 방문객 수는 1만8000여 명이라고 전했다.

황주훈 팀장은 "올해 버닝비버는 게임에도 창작자의 철학과 스토리가 담겨있음을 소개하고자 '셰프와 요리'를 주제로 준비했다"며 "상업적 목적보다는 많은 관람객이 창작자를 만나 개발 중인 게임을 플레이하고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참가사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상업적 성과는 염두에 두지 않는다"며 "아이디어, 독창성, 그래픽, 재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 즐거움을 주는 데 집중하는 게임을 인디 게임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센터장은 "관람객들이 더욱 즐겁고 페스티벌, 창작자들 분들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열린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인디게임 장르의 팬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