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정진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차기 원장으로 선출됐다. 과기한림원은 신규 정회원 36명도 선출했다.
한림원은 지난달 29일 한림원회관에서 ‘2024년도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진호 교수를 제11대 원장으로 인준했다.
정 교수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한림원 정회원 4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를 통해 당선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2025년 3월 1일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정 교수는 독성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1988년부터 34년간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약, 식품, 대기 중 포함된 화학물질의 인체 독성과 유해화학물질의 인체 안전성을 연구했다.
정진호 차기 원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미래전략 제시, 국제적 리더십 확보, 사회적 책임 수행 등 한림원 본연의 임무를 다하겠다”며 “특히 과학기술계, 부처, 국회 등 이해관계의 심도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핵심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과학기술 석학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유욱준 현 과기한림원 원장과 이창희 총괄부원장에 대해 직장 갑질 및 도덕성 해이를 이유로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과기원은 신규 정회원도 선출했다. 신규 정회원은 ▲정책학부 신동원(전북대) ▲이학부 김명희(KRIBB), 박승범(서울대), 양범정(서울대), 이경진(KAIST), 이용남(KAIST), 최길주(KAIST), 최태림(ETH Zurich) ▲공학부 김범준(KAIST), 김상우(연세대), 김수민(연세대), 김호영(서울대), 노용영(POSTECH), 박종우(서울대), 신병하(KAIST), 심병효(서울대), 오일권(KAIST), 조성배(연세대), 최홍수(DGIST), 한세광(POSTECH) ▲농수산학부 류재웅(경북대), 류충민(생명연), 백남천(서울대), 유상호(세종대), 이민석(고려대), 이제희(제주대), 이해정(가천대), 전병수(부경대) ▲의약학부 김동기(서울대), 김상희(서울대), 김승현(한양대), 김인수(성균관대), 성경림(울산대), 송진원(고려대), 이정호(KAIST), 최의근(서울대) 등 36명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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