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KT는 QR코드 사기(큐싱)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 QR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큐싱은 정상 QR코드 위에 해커가 만든 QR코드를 덧붙이는 식으로 이용자의 촬영을 유도해 악성 앱이나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하는 사기 수법을 의미한다. 가령 공유형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위한 QR 위에 사기 QR 스티커를 덧붙이는 식이다.
KT의 안심 QR 서비스는 사용자가 QR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코드가 악성 앱 설치 URL이나 불법 웹사이트로 연결되는지 탐지해 알려준다. 스미싱 URL로 판단되면 연결을 차단하고 경고문구를 노출하며,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경우 주의 문구와 함께 사이트 이동 여부를 이용자에게 확인한다.
KT 안심 QR 서비스는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누구나 로그인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안심 QR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안심 QR 드로우 이벤트'를 오는 16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마이케이티 앱 이용자는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테스트용 QR코드 촬영 후 응모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Z 플립6, 네이버페이 1만원권, KT닷컴 샵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은 "KT는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안심 QR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고객이 스팸과 피싱 등의 디지털 범죄로부터 안전한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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