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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비상계엄 이후 지도앱 CCTV 검색 400% 증가…"집에서 지켜본다"
    입력 2024.12.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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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한 주(11월 30일~12월 6일) 동안 네이버·카카오가 제공하는 폐쇄회로(CC)TV 서비스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의 CCTV 서비스로 비상계엄 선포 직후 거리 상황을 살펴본 이용자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비상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인 지난 4일 자정께 지도 앱에서 본 국회 앞 폐쇄회로(CC)TV 화면. 엑스(X·옛 트위터) 캡처

8일 IT(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계엄 사태에 'CCTV' 관련 검색어로 '네이버 지도 CCTV'·'카카오 맵 CCTV' 구글 검색량이 각각 400%·350%(11월 30일~12월 6일 오전 집계·11월 23일~11월 29일 대비) 급증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앞 등의 현장 상황을 네이버 지도·카카오 맵의 CCTV 서비스로 파악한 이용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상 계엄령이 선포됐던 지난 3일 밤과 4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지도 앱을 통해 국회 앞 CCTV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또 CCTV로 군경의 국회 도착 시간이나 경찰 버스 대수 등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루머 등의 사실 여부를 직접 파악하자고 권유하는 게시글도 있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언론사나 이동통신 3사 기지국, 네이버·카카오 데이터센터 주변 도로 상황을 살핀 이용자도 많았다. 비상계엄으로 언론·통신 인프라가 강제 통제될까 우려했던 것이다.

비상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인 지난 4일 자정께 지도 앱에서 본 국회 앞 폐쇄회로(CC)TV 화면이 송출되지 않는 모습. 엑스(X·옛 트위터) 캡처

하지만 이 과정에서 CCTV 송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네이버 지도에서 국회 앞 CCTV가 송출되지 않는다고 말한 이용자가 다수 있었다. 또 지난 4일 광화문에서 용산까지 탄핵 시위가 이어지던 저녁 8시께엔 삼각지역에 설치된 CCTV의 UI가 표시되지 않다가 다시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지도 앱 CCTV 서비스는 경찰청 등에서 제공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따라 반영되는 구조로 이뤄져 있어 CCTV 오류는 지도 앱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경찰청이 확인해야 하는 문제라고 알려졌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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