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플레이스테이션 BLOG 2024 GOTY (PS BLOG GOTY)'에 선정됐다.
이번 결과에 게이머들 사이에서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후보작에 올랐고 'PS BLOG GOTY' 선정됐는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7관왕을 하고도 대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PS BLOG GOTY'서 베스트 신인 캐릭터 1위 등 8개 부문 선정
'PS BLOG GOTY'는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사이트에서 게이머 투표를 기반으로 한 게임 시상식으로 전 세계 160만 명 이상의 플스 유저 투표를 받아 진행했다.
멀티플레이 게임 부문은 2024년 발매된 타이틀 위주, 최고의 운영 게임은 새로운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던 타이틀 위주, 최고의 재발매 부문은 원래 출시버전에 가까운 타이틀 위주, 리메이크작은 올해의 게임 부문 참여 가능하다.
발매일 때문에 포함이 안 된 후보작들은 내년에 참가 예정이고 작년에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선정된 GTA6는 이미 해당 부문 수상을 했으므로 올해는 참가 자격이 없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베스트 신인 캐릭터 1위, 베스트 스토리 3위, 베스트 그래픽 쇼케이스서 4위, 베스트 오디오 디자인 4위, 베스트 사운드 트랙 3위, 최고의 듀얼센스 활용법 2위, 최고의 PS5게임 4위, 최고의 스튜디오 3위 등 8개 부문에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스텔라 블레이드'가 좋은 결과를 내자 누리꾼들은 "스텔라 엄청 선방했네", "상위권에 들만하다", "이견 없이 공평한 듯",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게임" 등 반응을 보였다.
더 게임 어워드(TGA)서 유일한 한국 게임 후보작…아쉽게 수상 실패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근에 열린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도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올해 '최고의 액션 게임'·'최고의 음악' 2개 부문에 후보작에 올랐다.
TGA는 캐나다의 게임 방송인 제프 케일 리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시상식으로 글로벌 게임사들이 미공개 게임 신작을 비롯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게임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이후 7년 만에 한국 게임 수상을 기대했지만 다른 경쟁작들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최고의 예술 감독'과 '최고의 RPG(역할수행게임)' 부문에,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최고의 인디 게임'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으나 모두 수상하진 못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서 7관왕했지만 대상 못 받아…심사 투명성 논란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달 13일에 열렸던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7관왕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굿게임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최우수상까지 휩쓸었다. 특히 기술·창작상 기획 시나리오 및 사운드 부문, 그래픽 및 캐릭터 부문을 모두 차지했다.
다만 시상식이 끝난 이후 7관왕을 기록한 게임이 대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상업적인 성과만을 중심으로 게임을 평가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TGA 수상 후보에 오르고 'PS BLOG GOTY'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이러한 논란에 더 불을 지폈다.
심사 과정에 논란이 생기자 게임이용자협회는 지난달 2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게임대상 심사 과정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제출했다.
협회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결과에 대해 심사 과정의 공정성, 심사위원 전문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며 "심사위원 명단과 약력, 심사 평정표를 확인해 심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검증하고자 한다"며 "이번 청구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게임대상 심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