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네이버클라우드가 19일 열린 '2024 아시아 AI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반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 포함해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70여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하이퍼클로바X 활용해 AI 혁신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오픈, 초대규모 AI와 같이 높은 연산 처리에 최적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가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세계에서 3번째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해 국내 AI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 업그레이드 버전인 LLM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하는 유일한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네이버클라우드 AI 조직은 글로벌 톱티어로 평가되는 학회를 기준으로 2022년 107편, 지난해 93편에 달하는 논문 연구 실적도 인정받았다. 올해 8월에는 텍스트에 이미지·음성 처리도 가능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 멀티모달 기술도 공개했다. 대화형 AI 에이전트인 ‘클로바X’에 이미지 이해 기능도 업데이트해 이미지에서 추출된 정보와 질문을 바탕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했다. 지난 4월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의 협업으로 국내 AI 연구 활성화와 AI칩 생태계 다양성 강화를 위한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소버린 클라우드 역량을 통해 AI 주권도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정부나 공공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해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고객 필요에 맞춰 소버린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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