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KT가 LTE 서비스 커버리지 정보를 이동통신 3사 중에 가장 과대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를 점검하고 품질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통 3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LTE, 3G 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와 실제 정보의 일치율을 살펴봤다. 같은 지역·시간대에 통신사별 200개, 총 600개 커버리지를 점검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KT는 12개 지역이 실제 LTE 커버리지보다 자사 홈페이지에 과대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과대 표시 지역은 3개, LG유플러스는 1개였다.
또한 KT는 LTE 업로드 전송속도가 타사에 비해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 LTE 평균 업로드 속도는 LG유플러스가 49.22Mbps로 가장 높고 SK텔레콤이 46.93Mbps, KT가 36.20Mbps 순이었다.
17개 지역 전국 평균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40.03Mbps), LG유플러스(39.11Mbps), KT(28.43Mbps)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설별 업로드 속도를 보면, KT는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32.36Mbps를 기록해 SK텔레콤(48.55Mbps), LG유플러스(50.65Mbps)에 비해 느린 속도를 나타냈다.
실내시설과 교통노선에서도 KT의 LTE 평균 업로드 속도는 각각 35.14Mbps, 25.31Mbps로 이통 3사 중에 가장 느렸다.
실내시설 중에서는 문화시설(23.26Mbps)과 대형병원(25.85Mbps)에서 유독 업로드 속도가 느렸고, 교통노선에서는 KTX·SRT 객차에서 11.83Mbps를 나타내 이통 3사 가운데 업로드 속도가 가장 낮았다.
이통 3사의 전국 지하철 객차 평균 LTE 업로드 속도는 43.34Mbps인데 반해, KT의 LTE 업로드 속도는 33.61Mbps로 낮은 수준이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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