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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1.5조 수익 전망? 사실 아냐" 반박
    입력 2025.01.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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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의 기대 수익이 1조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넷플릭스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포스터. 넷플릭스

1일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자랑스러운 한국 작품 '오징어게임2'에 보내주고 계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국내 모 조사 단체가 발표한 '오징어게임2'의 개별 작품 수익률 분석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어 넷플릭스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없다. 한 작품의 흥행으로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의 추산을 가능케 하는 공식 정보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별 작품의 추가 수익 추산이나 예측은 영화관 티켓 판매에 의한 박스오피스 성적이나 단건 결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VOD 서비스의 매출 분석 방식에 적합하다"며 "매월 회원들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는 적용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소중한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제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 구조에 대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분석이나 주장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내 한 미디어 연구소는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약 1조원의 수익을 냈다"며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속도를 고려했을 때 시즌2의 예상 수익은 최소 1조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4억 8760만 시간으로 집계돼 시즌1이 세운 공개 첫 주 최장 시청 시간인 4억 4873만 시간의 기록을 깼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 후 이틀 만에 93개국 TV쇼 부문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이기 때문이다. 시즌1 추이를 대입해 계산했을 때 시즌1의 수익성(제작비 대비 40배)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제작비(약 1000억원)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징어게임 시즌2' 시청 시간은 4억 8760만시간으로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같은 기간 영어권 TV 부문, 영어·비영어권 영화 부문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공개 첫 주 기준으로 2021년 9월 넷째 주(20∼26일) 전작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운 4억4873만시간의 기록을 깨고 최대 시청 시간이며, 주간 기준으로는 2021년 10월 첫 주(9월 27일∼10월 3일)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운 5억7176만 시간에 이어 역대 2위에 꼽혔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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