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아워홈은 지난해 자사몰인 '아워홈몰'의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아워홈몰을 전면 개편한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고객 평균 재구매율은 66%에 달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다각화 및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아워홈몰 활성화에 나섰다. 기획전 및 이벤트 확대 개최, 카테고리 개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구매 건수, 재구매율 등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기별 인기 제품을 선정하고, 대규모 행사도 펼쳤다. 김장철에는 아워홈 김치류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정기 김치 대전'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냉동 도시락 '온더고' 전용 기획전을 운영해 소비자 맞춤형 구매 경험을 제공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김치와 온더고 제품 전체 매출은 상반기 대비 각각 109%, 147% 증가했다.

경품 추천 룰렛, 윷놀이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도 확대했다. 아울러 시즌 제품을 활용한 기획전, 대용량 식품관을 운영하는 등 고객 취향과 구매 빈도를 고려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여름 보양 간편식 기획전에서는 삼계탕, 반계탕 제품을 특가로 제공했다. 겨울철에는 우동 및 어묵 제품 중심의 기획전을 실시해 성수기 매출을 극대화했다.

아워홈은 올해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온더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고, 별미김치 라인업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신규 카테고리 발굴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 기획, 데이터 기반 맞춤형 프로모션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고객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사몰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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