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세계 최대 특송 회사 페덱스가 국내 배송에 전기차를 도입한다.

14일 페덱스코리아는 서울과 부산 배송작업에 현대차의 최초 목적기반차량(PBV)인 순수 전기 화물차 ST1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6대를 시작으로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 차량의 적재 중량은 1t에 달하며,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317km다. 디젤 차량과 비교했을 때 1대당 연간 약 7메트릭톤(MT)의 배기가스를 줄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탄소 배출 저감과 2040년까지 탄소 중립 운영이라는 페덱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페덱스는 2040년까지 배기가스 제로 택배 픽업 및 배송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계속 성장하는 이커머스와 그에 따른 지속 가능한 라스트 마일 배송 요구가 커지고 있다"라며 '전기차 도입은 배출가스 저감에 기여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신뢰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친환경적인 배송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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