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IT
정부, 설 앞두고 "경찰·쇼핑몰 사칭, 악성앱 유포 문자 주의하세요"
    입력 2025.01.19 12:02
    0

[ 아시아경제 ] 설 연휴 기간 중 명절 선물로 위장해 돈을 빼내려는 문자메시지 사기(스미싱)와 공공기관 사칭 등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들은 각종 사이버 사기 피해에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악성 애플리케이션 유포 문자메시지 발송으로 인한 피해액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플랫폼 기업을 사칭해 계정정보를 탈취하려는 문자 발송의 비중이 매우 높다.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문자사기 현황을 살펴보면, 과태료·범칙금 등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총 162만여건(59.4%)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SNS 기업을 사칭한 계정탈취 유형이 46만여건(16.9%)으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전후해 가족 친지 간 차량 이동량 증가를 틈타 범칙금, 과태료 부과 조회 등을 유도하거나 연초 연말정산 기간 중 환급액 조회를 유도한 악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명절 선물, 세뱃돈 송금 등 국민들이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을 악용해 악성앱 감염 유도 문자가 유포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자료제공:미래부>
▲경찰 출석요구서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메시지(출처: 전남지방경찰청)

공유형 킥보드, 행사정보 제공 등에 자주 이용되는 QR코드를 악용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큐싱(QR코드+피싱)'피해도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본인이 구매하지 않았거나, 미리 연락받지 않은 물건에 대한 배송안내, 결제요청, 환불 계좌 입력 등의 문자가 온 경우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고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유포된 악성 문자메시지를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이 설치되면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명절 선물을 지나치게 싸게 파는 온라인 쇼핑몰 발견했다면 상품 구매에 앞서 사업자 정보, 판매자 이력, 고객평가(리뷰), 온라인 내 고객불만 글 게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구매 시 가급적 취소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추가 할인 등을 미끼로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판매자와는 거래하지 않아야 한다.

긴 연휴를 앞두고는 가급적 비대면 거래를 지양하고, 거래에 앞서 경찰청의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서비스' 등을 통해 사기 피해 신고 여부를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설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하고, 문자결제 사기 확인서비스 등을 통해 금융사기 사이트, 악성 앱 유포지 등에 대한 긴급 차단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톡 앱에서 채널 친구로 '보호나라'를 추가고 '스미싱' 메뉴를 통해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를 입력하거나 '큐싱' 메뉴를 통해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내용을 분석 후 10분 이내 '주의' '악성' 또는 '정상' 답변이 제공된다.

경찰청은 명절 연휴 중에도 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112로 신고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온라인으로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음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도하
    #정부
    #명절
    #악성
    #주의
    #경찰
    #사칭
    #쇼핑몰
    #사기
    #문자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IT 주요뉴스
  • 1
  • GS25 바삭 김밥의 화려한 귀환…입소문 타고 50만개 '완판'
    아시아경제
    0
  • GS25 바삭 김밥의 화려한 귀환…입소문 타고 50만개 '완판'
  • 2
  • 신라젠, 수액전문개발 기업 우성제약 인수
    아시아경제
    0
  • 신라젠, 수액전문개발 기업 우성제약 인수
  • 3
  • 대한전선, '40조 규모' 英 HVDC 프레임워크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0
  • 대한전선, '40조 규모' 英 HVDC 프레임워크 계약 체결
  • 4
  • KT, AI 강자 팔란티어와 맞손…AX 사업 가속화
    중앙이코노미뉴스
    0
  • KT, AI 강자 팔란티어와 맞손…AX 사업 가속화
  • 5
  •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배터리 분리막 시장, 2~3년 후 좋아질 것"
    아시아경제
    0
  •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배터리 분리막 시장, 2~3년 후 좋아질 것"
  • 6
  • "먹는 대로 변하는 춘식이"…카카오프렌즈, 신상 테마 '맛삼춘' 굿즈 
    EBN뉴스센터
    0
  • "먹는 대로 변하는 춘식이"…카카오프렌즈, 신상 테마 '맛삼춘' 굿즈 
  • 7
  • 엔비디아, 오픈AI까지 총출동…韓 'AI 글로벌 컨퍼런스' 열린다
    아시아경제
    0
  • 엔비디아, 오픈AI까지 총출동…韓 'AI 글로벌 컨퍼런스' 열린다
  • 8
  • 삼성전자, 클래리베이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2025' 1위
    아시아경제
    0
  • 삼성전자, 클래리베이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2025' 1위
  • 9
  • 효성 조현준 회장, 지난해 보수 92억원
    아시아경제
    0
  • 효성 조현준 회장, 지난해 보수 92억원
  • 10
  • KT "달달혜택, AI·F&B 혜택 가득"
    EBN뉴스센터
    0
  • KT "달달혜택, AI·F&B 혜택 가득"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