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네이버(NAVER)가 운영하는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 '클립' 콘텐츠 생산량이 1년 전보다 5배 이상 늘고, 월평균 재생수는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클립 창작자를 위한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연내 정식 출시하고, 가상 배경을 구현해주는 스튜디오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19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클립 창작자 대상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열었다. 2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창작자들이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창작자 지원책과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클립팀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덕분에 네이버가 한층 즐겁고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클립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개인화 추천 기술을 고도화하며 더 많은 이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클립 콘텐츠 생산량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월평균 클립 재생수는 10배 늘었다.
올해 네이버는 클립 크리에이터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내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하고 '브랜드 커넥트' 제휴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클립 창작자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제휴할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모델을 도입해 창작자에게 탄탄한 성장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작자가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방송 콘텐츠·오프라인 행사와도 제휴를 확대한다.
아울러 고품질의 클립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네이버는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로 가상 배경을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현실감 있게 구현한 '비전스테이지'를 선보였다. 클립 창작자들이 네이버 사옥에 있는 비전스테이지를 활용해 공간 제약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여러 영상의 주요 장면을 추출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해주는 인공지능(AI) 하이라이트 기능과 다른 창작자와 함께 클립을 제작할 수 있는 공동 창작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연내 추가한다.
클립 노출 채널을 확대하고, 개인화 추천 기술도 고도화해 더 많은 네이버 이용자들이 클립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클립과 함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익 창출, 교육 등을 아우르는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한층 건전한 콘텐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클린봇을 포함해 기술적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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