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기후변화 전문 민간단체인 기후변화센터는 최재철 전 주프랑스대사가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재철 신임 이사장은 1990년대 초부터 외교부 환경외교부서에서 일본, 중국 등과의 양자 및 동북아 환경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등의 다자 환경 업무를 다루면서 한국의 기후환경 외교 토대 확립에 기여한 명실상부한 기후변화 전문가다.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의 ‘파리협정’ 체결 당시 대한민국 대표단 수석대표로 활동했고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아시아에서 최초로 BIE 집행위원장을 세 차례 연임한 후 총회의장을 지낸 특별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가속화되는 기후 위기를 둘러싼 대응 전략 모색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토대로 확장을 이끌 최적의 전문가라는 점을 신임 이사장 추천 및 임명 사유로 설명했다.
기후변화센터는 최 이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한층 강화된 전문성과 글로벌 영향력까지 갖춘 NGO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취임식에서 최재철 이사장은 “그간 축적한 외교·환경 전문성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유관기관, 산업계, 학계 등 이해 관계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이하여 적극적인 기후 위기 대응 사업 추진과 더불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탄소 배출권 사업도 확대 발전시키고 동아시아 탄소시장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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