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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오늘부터 '10대 계정' 적용…밤 10시부터 사용제한
    입력 2025.01.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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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오늘부터 만 14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사용제한 모드가 적용된다. 이들의 계정은 비공개 전환되며, 부모가 자녀의 인스타그램 앱 이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22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코리아에 따르면 '10대 계정' 기능의 국내 도입이 이날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따라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의 계정에는 점진적으로 10대 계정 기능이 적용된다.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10대 계정은 청소년의 과도한 사용과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 등을 제한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영미권에서 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해 연말 도입이 완료됐고, 유럽연합(EU) 지역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순차 도입 중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기타 지역에서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적용을 시작해 상반기 중으로 도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10대 계정이 적용되면 우리나라에서 개설된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전환된다. 새로 생성되는 10대 계정 역시 비공개가 기본 설정이다. 현재 국내 인스타그램 계정은 만 14세 이상인 경우에만 개설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조치도 도입된다. 10대 계정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이 60분을 넘으면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되고,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사용 제한 모드가 설정된다. 사용 제한 모드에서는 인스타그램 앱 알림이 해제되고, 수신되는 다이렉트 메시지(DM)에는 자동 답장이 발송된다.

DM을 주고받는 상대 역시 제한이 적용된다. 청소년이 팔로우하는 사람과 이미 연결된 사람들에게서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폭력적인 콘텐츠 등 민감한 내용의 콘텐츠 시청은 제한된다.

부모의 관리감독 기능도 강화된다. 먼저 자녀들의 대화 상대를 부모가 볼 수 있다. 다만, 청소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부모가 메시지 내용까지는 볼 수는 없다. 인스타그램 앱 이용 시간 역시 부모가 제한할 수 있다. 계정의 공개 여부도 만 14세부터 16세까지는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만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이 가능하다. 단, 만 17세 이상인 경우 본인이 원하면 공개로 바꿀 수 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다음 달 11일 별도의 간담회를 열고 국내 10대 계정 도입과 관련한 상세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2월 둘째 주 화요일인 이날은 '안전한 인터넷 사용의 날'이기도 하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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