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내일 갤럭시 언팩 행사가 끝나면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지난주부터 갤럭시 S25를 언제부터 살 수 있냐고 손님들이 물어보고 있어요"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내에 있는 휴대폰 대리점 엑스피니티(Xfinity) 모바일 관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리점에는 애플, 모토로라를 포함해 여러 종류의 휴대폰을 팔고 있었는데, 삼성전자 제품 전시공간은 넓은 편에 속했다.

인근 T모바일 대리점의 직원 역시 "언팩 이후 매장에 홍보 팸플릿과 현수막이 걸리고 체험도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매장 한쪽에 있는 갤럭시 체험존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S24 울트라가 전시돼 있었다. 이 체험존 제품들은 곧 갤럭시S25 시리즈로 바뀌게 된다.

새너제이의 SAP센터는 삼성전자가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5'를 열고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장소다. 정문 앞에는 ‘갤럭시 AI’와 ‘갤럭시 언팩’이 영어로 적힌 깃발이 걸려 있었다. 센터 벽면에는 네 개의 둥근 휴대폰 모서리가 모여 갤럭시 AI 로고가 형상화 된 대형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SAP 센터는 1993년 설립된 미국 프로아이스하키팀 새너제이 샤크스의 홈 경기장이다. 경기 말고도 매년 100여개 이상의 이벤트가 진행되는 새너제이 지역의 가장 큰 행사장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삼성 갤럭시 S25시리즈는 진화한 인공지능(AI)이 핵심이다. 특히 AI 운영체제 One UI 7에서 작동하는 ‘나우 바’ 기능은 사용자의 일정을 파악하고 이에 도움이 될만한 교통상황, 날씨와 같은 정보들과 음악·영상 등 활용할만한 앱을 잠금화면에서 지원해준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갤럭시 S21 시리즈 이후 4년 만에 기본형, 플러스형과 마찬가지로 둥근 모서리로 출시된다. 사전예약은 미국은 23일(현지시간)부터, 한국은 24일부터 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언팩 2025에서는 S 시리즈 최초 가장 얇은 모델형인 갤럭시 S25 슬림이나 내년 출시가 예정돼있는 확장현실(XR) 기기 무한이 깜짝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너제이=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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