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삼성전자와 코닝은 업계 최초로 '코닝 고릴라 아머 2'를 갤럭시 S25 울트라 디스플레이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용 글래스 세라믹 커버 소재로 만들어진 '코닝 고릴라 아머 2'는 뚜렷한 화면과 튼튼함이 특징이다.

특히 1세대 제품 '코닝 고릴라 아머'에 비해 내구성이 강화돼 거친 표면에 떨어져도 파손 등 손상을 잘 견디도록 설계됐다. 코닝 내부 실험에서 '고릴라 아머 2'를 장착한 모형은 최대 2.2미터 높이에서 콘크리트 같은 표면 위로 떨어졌지만 손상되지 않았다. 대체 글래스 세라믹 모형은 1미터 높이에서도 파손됐다.

스크래치 저항에도 강해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흠집을 줄일 수 있다. 내부 실험 결과 '고릴라 아머 2'는 저반사 기능을 가진 일반 리튬-알루미노실리케이트 커버 유리와 비교해 4배 이상 우수한 스크래치 저항성을 갖는다.

저반사 기능이 적용돼 실내·외 환경의 표면 반사를 줄이고, 디스플레이의 명암비를 강화한 것도 장점이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배광진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은 "삼성전자와 코닝의 파트너십은 기술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강화된 내구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벨라스케즈 코닝 모바일 소비자 가전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고릴라 아머 2'는 뛰어난 광학 성능과 역대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 어떤 소재보다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소재를 통해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코닝은 1973년 국내 TV 보급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시작으로 50여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해오고 있다.

새너제이=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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