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정식품은 청주공장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식품 청주공장은 1984년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두유 제조 설비로 베지밀 등 제품을 하루 약 300만개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12월 정식품 청주공장에서 생산되는 가공 두유를 포함해 14개 전체 유형에 대해 이뤄졌다.
스마트 해썹은 기존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 시스템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데이터를 자동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썹 관련 데이터 수집·관리·분석 전반이 디지털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자동화 ▲ICT 융합 ▲식품안전 빅데이터 활용 등이 포함된다.
정식품은 농심엔지니어링과 협업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했다. 두유 제조에 특화한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조공정 디지털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식품 관계자는 "기존 해썹 인증은 물론 이번 스마트 해썹 인증 획득을 통해 공정관리의 체계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이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식품 청주공장은 2023년 한국환경공단의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보일러 절탄기를 도입하고 배기가스 폐열회수를 통한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지속가능한 식품 제조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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