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지난해 1조 3000억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년 연속으로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책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OPI를 연봉의 50%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OPI는 삼성그룹의 성과급 제도로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 이익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작년 OPI를 비롯해 두 번의 목표달성장려금(TAI) 역시 모두 최대치로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1조3201억원으로 전년보다 18.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조5473억원으로 23.08% 늘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연간 매출 4조원을 넘어선 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너스 및 복지를 통해 상생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인연금 및 복지포인트를 제공하고 있고 기숙사, 어린이집, 식사, 병원, 편의시설 등 복지를 지원 중이다.
기숙사의 경우 장거리 거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되며 어린이집은 송도 최대 규모 시설이다. 사내병원 및 약국은 일부 비급여 항목을 제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잡코리아 및 알바몬이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과 신입직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에서 자연과학 계열 전공자들의 취업 선호기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