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1인칭 슈팅게임(FPS)의 원조 명가 이드(id) 소프트웨어가 오는 5월15일 출시되는 둠(DOOM) 시리즈 차기작 '더 다크 에이지스'를 두고 "우리가 만든 최고의 둠 게임"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티 스트래톤 총괄 프로듀서와 휴고 마틴 디렉터는 22일(한국시간) 국내외 매체와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출시일을 확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다크 에이지스는 FPS의 시조로 불리는 '둠'의 명맥을 잇는 게임으로, 전작 '둠 이터널'에 등장한 주인공인 '둠 슬레이어'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작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 베데스다가 배포를 맡았다.
다크 에이지스는 전작보다 "중후한 힘 싸움"이 두드러진다고 제작진은 강조했다. 특히 새 장비 '방패 톱'으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몰려드는 적을 쓸어버릴 수 있다. 다크 에이지스의 상징인 다양한 총기류와 함께 쇠도리깨, 감전 건틀릿(대형 장갑), 철퇴 같은 근접 무기도 등장한다.
제작진은 무기를 활용한 전투 액션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조작 체계를 직관적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마틴 디렉터는 "둠 이터널은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게임의 난이도보다는 컨트롤 방식이 복잡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고전 둠 시리즈를 다시 하면서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도전적인 게임 설계를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틴 디렉터는 "'반지의 제왕'이나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처럼 흥미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그 세계에 역사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다크 에이지스에선 30층 높이의 거대 로봇 '아틀란'에 탑승해 거인 악마를 주먹으로 때려눕힐 수 있다. 기계용을 타고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도 있다.
다만 이번 작품에는 전작들에 있던 멀티플레이 기능이 빠졌다. 스트래톤 프로듀서는 "이 게임은 개발 초기부터 싱글플레이 캠페인 전용으로 만들어졌고 그 결과 다양한 경험을 자유롭게 창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날 다크 에이지스 출시일을 오는 5월15일로 확정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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