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코리아비티에스(대표 장중언)은 조립식으로 유지 보수가 쉬운 블록 모듈형 전동 지게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 장중언 대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블록 모듈형 LFP 배터리를 클라크 전동 지게차 2개 모델과 현대 전동 지게차 1개 모델, 일본 도요타 지게차 1개 모델에 탑재하기 위해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연내 15개 모델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비티에스의 LFP 배터리는 기존 전동차에 주로 탑재돼 있던 납축 전지를 대신하게 된다. 납축전지는 정기적으로 증류수를 보충해야 하고 온도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 납축 전지 대비 유지 보수 비용이 낮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동 지게차에 납축전지가 대신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수입·판매하는 LFP 배터리는 사후 서비스가 어렵고 지게차 배터리의 웨이트 밸런스(지가체의 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LFP 배터리 시스템에 고철을 추가하는 것) 일체형으로 제작하면서 사용후 폐기의 어려움도 있었다.
장중언 대표는 "코리아비티에스의 블록 모듈형 LFP 지게차 배터리 시스템은 외함과 내함 구조로 케이스를 제작하고 웨이트밸런스를 블록 모듈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지게차용 배터리 시스템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산 대비 유지 보수가 용이하며 물류비 절감으로 중국 수입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케아 가구 시스템처럼 블록 모듈을 적용하는 조립식 LFP 지게차 솔루션은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비티에스는 LFP 배터리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캠핑카, 청소차, 지게차 등 산업용 LFP 배터리 시스템과 UPS 및 ESS 용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해 공공기관 및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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