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농심은 일본 삿포로시와 손잡고 스케이트장 '신라면 스마일링크 삿포로'(이하 신라면 아이스링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신라면 아이스링크는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 조성됐으며, 일본 최대 겨울 축제인 삿포로 눈축제 기간인 1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농심은 '겨울의 매운맛은 더욱 즐겁다'라는 슬로건 아래 아이스링크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신라면 시식 부스'를 마련했다. 시식 부스에는 하루 3000명 이상이 방문해 호응을 얻었다.
농심은 행사 기간 삿포로 시내 8개 호텔 체크인 고객에게 신라면 컵 제품을 제공하는 샘플링 이벤트와 신라면 아이스링크 전용 기념품 판매점도 운영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삿포로 눈축제는 매회 170만명 이상의 국제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인 만큼, 신라면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겨울 삿포로 거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색체험을 통해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농심 신라면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10일간 약 1만 3000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심이 '인스턴트라면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신라면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아서다. 신라면은 한국의 매운맛을 알리는 K-푸드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농심 일본법인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농심은 일본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일상 속에서 즐기는 신라면’ 이라는 정서적 가치를 담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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