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삼성전자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동향과 방향을 담은 6G 백서 ‘AI 내재화·지속가능한 통신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6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2차 백서는 지난 2020년 7월 발표한 백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에 이은 두 번째 발간이다.
삼성전자는 6G 시대에는 몰입형 확장 현실, 디지털 트윈, 대규모 통신, 유비쿼터스 연결, 고정 무선 접속 등의 신규 서비스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백서에서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한 4대 핵심 테마로 ▲AI 내재화 ▲에너지 효율 향상 ▲커버리지 확대 ▲차세대 보안을 제시했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의 찰리 장 상무는 “삼성전자는 AI를 적극 활용한 통신 기술과 지속가능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6G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6G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 업계와 표준화 단체들은 2020년부터 6G 관련 작업을 시작했다. 후보기술 개발과 평가·조정 과정을 거쳐 2030년 6G 기술 규격이 확정될 전망이다. 최근 'ITU(국제전기통신연합)-R'과 이동통신을 위한 글로벌 통합 기술 규격을 개발하는 기구인 '3GPP'의 표준화 일정이 구체화됨에 따라 6G 연구개발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표준화 활동을 선도하면서, 5G 상용화에서 얻은 교훈과 시장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고려해 6G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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