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증권 전산 전문업체 코스콤이 모바일 채권 정보 서비스 'BOND CHECK'을 출시했다. 최근 채권 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초심자부터 전문투자자까지 아우르는 고급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BOND CHECK은 기존에 전문투자자들이 사용해온 코스콤의 금융정보 서비스 'CHECK Expert+'의 프리미엄 채권 데이터를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국내 장외·장내 채권의 가격은 물론 스와프(SWAP), 변동금리부채권(FRN) 등 전문 투자 정보와 채권 단가 계산기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 국내외 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지표, 채권 시장 특화 뉴스와 리포트도 살펴볼 수 있다.
코스콤의 BOND CHECK은 최근 국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채권 투자 열풍에 발맞춰 나왔다. 금리가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채권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2016년 5조원에 불과하던 개인투자자의 장외 채권 거래대금은 2021년 들어 10조원대 벽을 넘어서더니 지난해 53조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채권 시장 참여자는 늘어났지만,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채권 투자 정보는 제한적이었다. 전문투자자들이 활용하는 수준의 종합적인 채권 정보 플랫폼이 없어 여러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번갈아 확인하거나 투자 커뮤니티를 전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BOND CHECK을 이용하면 그동안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채권 투자 정보를 개인투자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기존 ETF CHECK과 새로운 BOND CHECK을 통해 지속해서 개인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스콤의 'ETF CHECK' 서비스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출시 4년 만에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BOND CHECK은 7일부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iOS(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휴대전화, 태블릿) 기기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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