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누적 판매 수량 5000만개를 돌파한 메가 히트 디저트 ‘모찌롤’ 시리즈를 8년 만에 전면 리뉴얼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쫀득모찌롤’은 시트의 쫀득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맛은 총 5종으로 진한크림치즈, 딥초코, 플레인, 얼그레이바닐라, 호지차카라멜 등이다. 얼그레이바닐라와 호지차카라멜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맛으로 최근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차(tea)’ 맛 디저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출시를 결정했다. 가격은 모두 3800원이다.
2017년 출시된 모찌롤은 편의점 디저트 대중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선두주자다. ‘편의점 디저트’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 국내 소비자들에게 편의점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 말 기준 모찌롤 누적 판매 수량은 5000만개에 달한다. 전 국민이 1개씩은 먹은 셈인데 세로 16㎝를 기준으로 일렬로 나열하면 약 8000㎞로 서울에서 부산(약 400㎞)을 1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디저트 트렌드가 초고속으로 변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빠르게 등장고 있지만, 모찌롤은 8년간 연평균 6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업계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연령대별 모찌롤 구매 비중은 ▲10~20대 33.0% ▲30대 26.7% ▲40대 25.5% ▲50대 이상 14.8%로 분석됐다. 특정 연령대에 치우치지 않고 학생부터 직장인 그리고 시니어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하며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최원필 GS리테일 디저트 MD는 “편의점 디저트의 대중화를 이끌며 전 국민으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모찌롤이 맛과 식감을 한층 개선해 새롭게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별화 디저트 상품을 운용함으로써 편의점 디저트 시장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다하며 디저트 명가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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