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컴투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65억6627만원을 달성하며 전년(영업손실 331억9042만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떨어진 69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순이익은 42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는 적자로 전환하며 13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45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9% 증가한 1891억원을 기록했고, 순손실은 1373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아시아가 23.2%로 가장 높았고 북미 28.5%, 유럽 13.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게임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 68.4%로 전년 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
대표작의 매출 성장과 경영효율화 덕분에 영업이익이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컴투스 대표 게임인 '서머너즈 워' 시리즈 매출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KBO·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야구 게임 라인업 매출액도 30% 이상 고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콘텐츠 제작 감소로 자회사 실적이 줄어들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해 컴투스는 신작 라인업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일 태국에서 선공개한 키우기 장르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야구 게임 '프로야구 라이징'은 다음 달 시즌 개막에 맞춰 일본 시장에 출시된다. 또한 게임테일즈가 개발하는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올해 3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컴투스는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을 강화해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게임에 특화된 반응형 AI를 구현하고 아트·품질보증(QA)·번역·음성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효율성과 퀄리티를 확보한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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