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7% 증가한 3730억원, 영업이익은 41.2% 성장한 166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424억원으로, 45.8% 상승했다.
휴젤은 지난 한 해 보툴리눔톡신(보툴렉스)에서 전년 대비 20.2% 증가한 20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9.6% 성장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미국과 유럽 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HA필러 '더채움'과 '바이리즌'의 경우 연간 매출액 127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과 유럽,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의 성장에 따라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웰라쥬'와 '바이리즌BR' 등 더마 코스메틱 부문은 전년 대비 37.8% 증가한 369억원으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
휴젤은 올해도 해외 시장에서 매출 확대 및 시장지배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 보툴리눔톡신의 미국 출시를 앞둔 만큼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 합리적인 가격경쟁력 등 차별화된 정책을 기반으로 3년 안에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신흥 시장인 MENA 지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톡신 품목허가를 획득한 아랍에미리트(UAE)와 기 진출 국가인 쿠웨이트를 포함한 주요국에서 3년 내 시장점유율 3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톡신, HA필러와 함께 신규 성장동력인 화장품까지 큰 폭으로 성장하며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북미, MENA 등 신규 시장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등 전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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