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풀무원식품은 풀무원지구식단의 대표 제품인 두유면의 생산 기지를 자체 생산 공장인 의령두부 공장으로 이관하고 생산 라인 보강을 통해 월 생산량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두유면은 협력사에서 생산해왔다.
올해 풀무원지구식단은 '나를 위한 건강한 식단'에 중점을 두고 밀가루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제로면' 두유면, 두부면, 곤약면 등을 주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특히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은 두유면을 중심으로 제로면 제품군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두유면 생산공장을 이관해 면의 굵기, 형태, 종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풀무원은 기존 소재 두유면인 '실키(Silky) 두유면'의 제품명을 '얇은 두유면'으로 변경했다. 회사는 채널 특성에 맞는 두유면 벌크 제품도 새롭게 출시해 급식이나 외식 채널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두유면은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식물성 대체 면 제품으로, 탄수화물의 불필요한 섭취를 줄이면서도 영양 균형을 간편하게 갖출 수 있다.
박종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브랜드 매니저는 "지난해 두유면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면서 "자사 공장 이관 후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어 매출도 지난해 대비 3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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