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세븐일레븐은 자사 물류망을 활용한 편의점 택배 서비스 ‘착한택배’를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인 지금까지 롯데택배와 함께 택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착한택배는 세븐일레븐 점포 간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세븐일레븐에서 접수한 택배를 고객이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국 1만여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착한택배는 지역과 무게에 관계없이 모두 균일가로 운영된다. 기본 운임은 1980원이며 론칭 기념 할인을 적용해 3개월간 176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일반 택배 서비스 가격 대비 약 50% 저렴하다. 택배 접수가 가능한 무게는 최대 5kg이다. 내륙과 제주도 간 택배 서비스는 추후 론칭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로지스허브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이달 내 로지아이까지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모바일 앱을 통해 택배 예약과 결제를 하면 QR코드가 발급되며 지정한 세븐일레븐 점포에 방문해 접수하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접수와 배송은 명절이나 공휴일을 포함해 1년 365일 매일 이루어진다. 접수 마감 시간은 매일 17시까지며, 배송 소요 기간은 접수일로부터 4일 이내다.
수거된 택배는 자체 물류차량을 통해 이동해 허브센터를 거쳐 받고자 하는 점포로 인계된다. 점포 접수 시 발송과 수령인 안내 메시지가 전송되며, 센터에서 출고 시 발송인에게 2차 문자 알림이 전송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발송, 수령인 모두에게 문자 알림이 가고 수령인에게는 별도의 QR코드를 발송한다. 지정한 점포에 방문해 QR코드를 제시하면 택배를 수령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각 점포에서 추가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편의점을 대표하는 서비스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온라인 쇼핑, 중고거래 등의 비대면 거래 선호 성향이 짙어지며, 편의점 택배 이용률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택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5%가량 신장했다.
김종윤 세븐일레븐 라스트마일팀장은 “편의점 택배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이용 방법을 내세운 착한택배 서비스가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기획하고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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