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새벽배송기업 컬리가 뷰티컬리의 럭셔리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럭셔리 브랜드 입점과 단독상품 출시 등 브랜드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뷰티컬리는 신규 명품 브랜드의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11월 이탈리아 꾸뛰르 뷰티 브랜드인 ‘아르마니 뷰티’가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190년 전통의 프랑스 대표 브랜드 ‘에르메스 퍼퓸&뷰티’가 입점했다. 에르메스 뷰티는 뷰티컬리에서는 향수, 바디, 메이크업 등 총 26개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21일까지 기획전 상품 구매 시 향수 샘플을 증정하는 신규 입점 이벤트도 진행한다.

브랜드 카테고리가 지난해 40%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럭셔리 브랜드 입점과 단독상품 출시 등으로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기획상품 출시하고 있다.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대표상품인 울트라 훼이셜 크림 125mL 키스해링 에디션을 뷰티컬리 단독으로 선보인다. ‘오휘’는 자외선 차단과 기미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데이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5% 톤업 선크림 50mL 상품을 단독 출시했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군을 강화한 덕에 지난해 뷰티컬리 럭셔리 뷰티 카테고리의 성장률은 약 40%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온라인 화장품 부분 성장률(7.5%)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이기쁨 뷰티컬리 그룹장은 “좋은 상품을 알아보는 컬리 고객들의 안목과 믿을 수 있는 뷰티 플랫폼으로서 뷰티컬리의 영향력은 이미 많은 뷰티 브랜드에서 인정하고 있다”며 “나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컬리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이달 24일까지 럭셔리 뷰티 상품 1000여 개를 포함한 총 4000여개 상품을 최대 83% 할인 판매하는 ‘뷰티컬리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동안 1만원 이상 상품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1시에는 100% 당첨되는 랜덤 쿠폰도 증정한다. 매일 새로운 상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오늘의 특가’ 코너와 다양한 브랜드 혜택 및 뷰티컬리 스페셜 라이브도 진행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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