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IT
롯데마트·슈퍼, 당일 새벽에 딴 딸기 판매…"신선도 극대화"
    입력 2025.02.18 08:41
    0

[ 아시아경제 ] 롯데마트가 오는 20일 수도권 전 점과 영호남 15개 점에서 ‘새벽 딸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삼천점, 포항점 등 2개 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딸기 코너 전경. 롯데마트 제공.

새벽 딸기는 수확부터 진열까지 10시간 안에 이뤄지는 초신선 상품이다. 논산, 삼례, 담양 등 주요 산지에서 새벽 3시경부터 수확해 오전 중 선별과 포장 작업을 완료하고 오후 2~3시에 매장에서 진열된다. 오전에 수확해 다음날 아침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 딸기 상품과 비교해 유통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이며 신선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설향과 금실, 비타베리 딸기와 더불어 타이벡 농법으로 재배한 설향 딸기를 새벽 딸기로 선보였다. 올해는 대표 상품인 ‘새벽 설향 딸기(1kg·국산)’를 중심으로 킹스베리 딸기를 더해 총 5가지 상품을 운영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을 앞두고 신선한 딸기를 제공하기 위해 새벽 딸기를 준비했다. 딸기는 과일 중 온도에 가장 민감한 극선도 상품이다. 겨울철엔 기온이 낮아 과육이 단단해 쉽게 무르지 않는다. 그러나 날씨가 따듯한 봄철에는 딸기 품온(농산물이 가지고 있는 온도)이 상승해 특유의 광택이 사라지고 과육이 약해진다. 이로 인해 수확 및 선별 작업, 운반 과정에서 멍이 들거나 물러지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딸기 농가, 지역 농협 등과 협업해 하루 중 기온과 품온이 낮은 새벽에 수확해 경도와 신선도가 높은 새벽 딸기를 선보여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새벽 딸기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반줄작업’으로 상품화를 진행한다. ‘반줄 작업’은 원물을 가지런히 정렬하는 ‘줄 작업’ 포장 방식과 비교해 사람 손이 닿는 순간이 적고 작업 시간도 짧다. 또한 딸기와 딸기 사이의 공간이 줄 작업 포장 방식보다 넓기 때문에 원물끼리 닿는 면적이 작아 선도 관리에도 용이하다.

온도에 취약한 딸기의 단점을 보완한 ‘새벽 딸기’는 높은 신선도로 인해 고객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최근 3년간 새벽 딸기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약 10%가량 늘었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새벽딸기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3000원을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산지의 신선함을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하고자 새벽딸기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산지를 발굴해 더욱 다양한 초신선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롯데마트와 슈퍼만의 차별화된 신선 식품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르
    #극대
    #당일
    #수확
    #신선도
    #슈퍼
    #작업
    #새벽
    #롯데마트
    #판매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IT 주요뉴스
  • 1
  • 한진그룹 일우재단 '2025 일우미술상' 24일까지 공모
    아시아경제
    0
  • 한진그룹 일우재단 '2025 일우미술상' 24일까지 공모
  • 2
  • 기보, 우리은행·하나은행과 8100억 협약보증 공급
    아시아경제
    0
  • 기보, 우리은행·하나은행과 8100억 협약보증 공급
  • 3
  •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中, 아직 기술격차"(종합)
    아시아경제
    0
  •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中, 아직 기술격차"(종합)
  • 4
  • 삼성 반도체 공장 사수 나선 美 공화당 의원…트럼프 발언 반박
    EBN뉴스센터
    0
  • 삼성 반도체 공장 사수 나선 美 공화당 의원…트럼프 발언 반박
  • 5
  • "10개월 만에 또"…한국맥도날드, 버거 가격 올린다
    아시아경제
    0
  • "10개월 만에 또"…한국맥도날드, 버거 가격 올린다
  • 6
  • '영업익 반토막' 영원무역, 상장 후 최대 배당…오너家 조용히 웃었다
    아시아경제
    0
  • '영업익 반토막' 영원무역, 상장 후 최대 배당…오너家 조용히 웃었다
  • 7
  • 청호나이스, 친환경 자재 사용 확대..."매트리스 안전성 강화"
    EBN뉴스센터
    0
  • 청호나이스, 친환경 자재 사용 확대..."매트리스 안전성 강화"
  • 8
  • GS25 바삭 김밥의 화려한 귀환…입소문 타고 50만개 '완판'
    아시아경제
    0
  • GS25 바삭 김밥의 화려한 귀환…입소문 타고 50만개 '완판'
  • 9
  • 복귀 1년 6개월만에 물러나는 김범수…시험대 오른 카카오
    아시아경제
    0
  • 복귀 1년 6개월만에 물러나는 김범수…시험대 오른 카카오
  • 10
  • K-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한 ‘반도체 연구개발 특별연장근로’ 확대 시행
    EBN뉴스센터
    0
  • K-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한 ‘반도체 연구개발 특별연장근로’ 확대 시행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