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하이트진로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테누타 세테 퐁티(Tenuta Sette Ponti)'의 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테누타 세테 퐁티는 토스카나 지역의 중심인 피렌체(Firenze)와 아레쪼(Arezzo) 사이에 자리 잡은 와이너리로 현재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모레티 쿠세리(Moretti Cuseri) 가문이 1950년 포도원을 매입해 1998년 정식 와이너리로서 첫 빈티지를 출시했다.

'테누타 세테 퐁티 세테(Tenuta Sette Ponti Sette)'는 7개의 다른 포도원에서 재배한 최상의 메를로(Merlot) 품종만을 사용하는 테누타 세테 퐁티의 대표 와인이다. ‘세테(Sette)'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7'을 의미하는데, 최고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매년 각 7개 포도원의 비율을 변경한다.

'테누타 세테 퐁티 비냐 델 임페로(Tenuta Sette Ponti Vigna dell’Impero)'는 1935년 최초의 포도원에서 심어진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 테누타 세테 퐁티의 역사를 담은 와인이다. 최고의 빈티지에만 소량 생산되는 와인으로 '황제의 와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산지오베제(Sangiovese) 품종을 100% 사용해 만들었다.

'테누타 세테 퐁티 오레노(Tenuta Sette Ponti Oreno)'는 테누타 세테 퐁티가 생산한 두 번째 와인으로 보르도 블렌드(Bordeaux Blend,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대표 포도 품종을 혼합하는 것)를 토스카나 스타일로 양조한 와인이다. 오레노는 포도원이 위치한 지역의 시냇물 이름에서 따왔다. 메를로 50%,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40%, 프티 베르도(Petit Verdot) 10%를 사용한다.

'테누타 세테 퐁티 크로뇰로(Tenuta Sette Ponti Crognolo)'는 테누타 세테 퐁티가 생산한 첫 와인으로 30~35년 수령의 산지오베제를 기반으로 한 정통과 혁신을 상징하는 와인이다. 크로뇰로는 포도원 주위를 가득 채운 야생식물 코르누스(Cornus)에서 따왔다. 산지오베제 90%, 메를로 품종 10%를 사용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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