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4862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수치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ENP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경쟁이 심화하며 시장 가격은 하락했지만, 메디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고수익제품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제품군을 통·폐합해 생산체계와 유통채널을 최적화했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2025년에도 메디컬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POM 컴파운드, 고강성 POM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익성 기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적정한 기업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ENP는 이날 이사회에서 2024년도 현금배당으로 1주당 200원, 배당총액으로 76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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