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기계연구원의 '자율성장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 등 21개 연구 주제가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연구개발을 추진할 후보 주제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025년도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 총 21개의 제안서가 선정됐으며, 해당 제안 임무에 대한 심층 평가 및 컨설팅을 수행하기 위해 20일 연구개발계획서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1~13일 3일간 진행된 제안서 평가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기업 최고 기술 관리자(CTO), 리더연구자, 기술분야별 학회 임원 등 산·학·연 전문가 63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했다.
평가위원들은 국가전략형 32개, 미래도전형 45개, 총 77개 제안서를 검토해 올해부터 분류된 세부 유형(국가전략형, 미래도전형)별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연구 주제에 대한 국가적 필요성·탁월성, 성과에 대한 국민적 체감 가능성, 수행 체계의 혁신성 등을 평가, 21개 후보 주제를 선정했다.
평가위원들은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단순한 연구만을 위한 과제가 아닌 명확한 성과물을 목표로 하고 있어 5년 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가 출연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국가적 기술 난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기술을 창출해내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연구개발계획서가 공고되면서 선정된 과제는 구체적인 연구개발계획 수립과 이를 심층적으로 평가·보완하기 위한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앞으로 이어질 연구개발계획 평가 단계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NST 김영식 이사장은 "연구결과 활용 계획을 명확하게 평가해 R&D-사업화가 선순환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면서 "이를 통한 완결형 과학기술 혁신으로 인간중심 사회를 구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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